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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MBTI 성격유형검사

by 레이나김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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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BTI검사란?

MBTI 성격유형검사는 C. Jung의 성격유형론을 바탕으로 Myers-Briggs가 개발한 검사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검사이다. MBTI는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이며, 현재 매우 널리 사용되는 성격 검사 중 하나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성격 관련 검사 중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검사이다.

MBTI검사는 마이어스와 그의 어머니 브릭스에 의해 1900~1975년에 걸쳐 연구 개발되었다. 마이어스와 브릭스는 20여 년간 융의 성격유형론에 입각하여 개인의 성격적 특성을 관찰하였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MBTI: Form A, B, C, D, E를 거쳐 최종판인 F와 G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Form M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MBTI검사는 1988-1990년 심혜숙, 김정택 박사에 의해 미국 CPP와 MBTI 한국판 표준화에 대한 법적 계약을 맺으면서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었다. 1990년 한국 MBTI연구소가 설립되어 전문가 양성 및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현재도 MBTI양성과정에 참여하고 검사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주)어세스타가 판권을 가지고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2. MBTI검사는 누가 받는가?

성인용 MBTI검사는 중학교 3학년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일반인이면 받는 데 어려움이 없다. 아동, 청소년용 검사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아동 청소년용 검사인 MMTIC는 아동 청소년의 성격선호 유형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이나 인식태도, 판단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동의 진로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MBTI검사는 자기보고식 검사이므로 스스로 응답하며, 자신의 검사결과를 확인하는 지필검사이다. 이런 검사의 특징으로 인해 정신적 장애가 있거나 생활 상의 극심한 변화나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검사를 통해 제대로 된 성격유형을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다.

3. MBTI검사는 누가 실시하는가?

한국에서는 한국 MBTI연구소를 통해 모든 교육과정이 이루어진다. MBTI검사를 실시 및 해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자격과정을 이수하여야 한다. 1991년부터 MBT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자격은 [보수과정]을 이수한 이들에게 검사 실시 및 해석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MBTI전문자격 교육은 초급과정-보수과정-중급과정-어린이 및 청소년 프로그램-적용프로그램-일반강사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틀에서 보면 교육과정은 초급-보수-(중급, 어린이, 적용)- 일반강사 과정으로 구성된다.

1) 초급과정
- 4년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 2년제 전문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관련기관 근무경력 2년 이상
- 이외의 경우는 MBTI연구소의 판단으로 자격 부여

2) 보수과정
- 초급과정을 수료한 자
- 보수과정 수료는 과제를 제출한 자에게 부여

3) 일반강사과정
- 중급과정, 어린이 청소년 과정, 적용프로그램 3개 과정 각각을 모두 수료한 자

4. MBTI검사 실시 방법

MBTI검사는 개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단순한 유희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출판되는 심리검사 도구로써 저작권과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는 표준화된 도구이기에, 전문사용자격 교육을 받은 사람에 한해서 사용이 제한되어 있는 전문도구이다.

MBTI검사는 비교적 안정된 장소에서 실시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간편 검사지, 검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력이 없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실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검사를 받는 수검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오류가 발생하기에 조심스럽게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에 의해 검사 실시 전에 충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야 한다. 검사 전에 충분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치지 않으면 정확한 검사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검사지와 답안지는 믿을 수 있는 검사지를 사용해야 하며, 검사가 실시된 후 전문가의 채점과 해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문가는 검사 결과에 대한 내용을 해석 프로파일로 제공하고, 그에 따라 내담자에게 충분한 해석을 해주어야 한다.

1) 검사실시 전 안내사항
- MBTI검사는 '선천적 선호성'을 알려주는 검사로, 성격의 좋고 나쁨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 MBTI는 능력검사나 지능검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2) 피검자가 응답하는 방식에 대한 안내사항
- 시간제한은 없으나 한 문항에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 것
- 의식적으로 일관성 있게 응답할 필요는 없다는 것
- "맞고", "틀린" 답이 없으므로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가까운 쪽을 선택할 것
- 무엇보다도 주의할 것은 자신이 바라는 이상형으로 응답해서는 안 되며, 현재의 자신이 하는 행동, 현재 선호하는 방향으로 대답하도록 할 것

3) 검사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 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 피검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문항이 있다 하더라도 그 문항에 대해 해석, 설명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 MBTI는 선천적 선호성을 알려주는 척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격유형을 밝혀내는 데에는 적합하지만, 내적인 혼란 상태에 있는 정신장애자에게는 부적합하다.
- 따라서, 심한 병리적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서는 올바른 결과를 얻지 못한다.
- 생활의 극심한 변화(이혼, 사망, 이별 등)를 겪은 사람들 중에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여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 특정한 조건(입사시험)에서 검사를 받는 경우에도 MBTI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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