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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미술 치료

by 레이나김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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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치료의 이해

1.1 미술치료의 개념

미술치료는 'Art Therapy'를 번역한 것으로, 예술치료, 회화요법 등으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술치료가 새로운 학문이기보다는 이미 형성, 발전되어 온 미술, 인류학, 심리학, 정신의학, 상담학, 치료학 등 여러 가지 학문이 융합되어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치료는 '예술', '미술'을 뜻하는 'Art'와 '주위를 가호한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therapia'가 결합된 것으로써, 예술이라는 시각적 예술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심리, 행동의 부정적 상태를 치료(호전)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하였습니다.

미술치료는 주로 정서적으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미술작업, 즉,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기법 등과 같은 미술활동을 통해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음악이나 놀이, 무용, 테크닉과 심리극, 독서 등을 심리치료에 활용할 것과 같이 예술치료의 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술치료는 심리치료, 이론을 바탕으로 미술활동이 결가하는 새로운 심리치료의 한 분야입니다.

미술치료라는 용어는 1961년 『Bulletin of Art Therapy』의 창간호 편집자인 Ulman의 논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미술치료는 교육, 재활,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으며, 어떤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든지 공통된 의미는 '시각예술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인간의 통합 혹은 재창출을 돕기 위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술치료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미술치료의 이론에 대한 지적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견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Naumburg, Kramer, Ulman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대표학자  | 치료지행         | 치료내용                
| Naumburg   | Art in therapy   | 치료에서의 미술        
| Kramer     | Art as therapy   | 치료로서의 미술        
| Ulman      | 통합적 미술치료   | 치료 + 창조            

Naumburg(1958)는 치료를 중심하는 '정신치료에서 미술작품은 치료자가 내담자 사이의 진단적 상징적 창구'라고 본 것입니다. 이는 정신분석적 치료의 메커니즘을 미술을 이용하여 치료적 관계 형성, 전이와 억제의 해결, 자유연상, 자발적 그림표현과 해석을 한다.

Kramer(1958)는 미술을 중심하는 입장으로써, 예술을 창조하는 행위가 바로 치료라고 보았으며 '그림의 치료적 속성에 내담자를 치료한다.'고 보았다. 정신치료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 즉, 미술활동을 통해 내담자의 감동이나 충동이 해결되므로 감동을 해결하고 통합하는 것이 창작활동은 그 자체가 치료적 요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즉, 치료로서의 미술(Art as therapy)의 입장을 강조하였습니다. 나아가 Ulman(1961)은 미술심리치료와 치료도구에서 미술이라는 입장을 통합하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 환자가 창조의 예술이 아니라 논하는 재료에 따라 치료적 측면과 창조적 측면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른바 '창조'와 '상징적 해화' 양자 모두가 미술치료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어떤 입장을 취하든 미술치료는 심리치료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창작활동을 통해 개인의 심리·정서적 감동을 조정, 완화하며, 동시에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통해서 자아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자발적 미술활동을 통해서 개인의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 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Malchiodi(1998)는 미술치료를 '내면으로부터의 표현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현재 미술치료사를 포함하여 많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치료는 느낌, 생각, 상상 같은 자신의 내면적 경험을 재료를 두는 것과 외부세계에 관한 것이기보다는 개인의 내면에서 나오는 이미지를 포함하고 반발시키는 것이다. 개인의 내면세계의 심상, 느낌, 정서, 사고의 표현적 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즉, 학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미술치료는 감정 이미지를 표출과정에 있어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하여 치료기법과 비교했을 때 무역을 차지하고 있다. 미술치료는 반복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감동과 심상, 왜곡, 방어, 억제되어 있는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지각상, 자기 자신의 세계관을 재발견하여 자기통일, 자기실현을 이루도록 도와줄 수 있다.

미술치료사는 자신의 습득한 학문적 지혜, 성향재기 그리고 공포만에 따라서 접근하는 치료기법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리고 이런 미술치료의 배경에는 심리학적 이론체계를 갖추는 소양이 필요하다. 미술치료에 관한 조사한 연구를 보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미술치료사들은 21%로 치료사 스스로 '절충적(eclectic)'인 치료방법을 갖고 있다고 하였으며 가장 많은 선호기법을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선호하는 기법 5가지를 보면 정신 역동적 모델(10.1%), 통합적 모델(5.4%), 대상관계 모델(4.6%), 치료로서 미술을 적용한 모델(4.5%), 그리고 정신분석 모델(3.0%)도 나타났다.

이상 모델의 공통점은 개인 내면의 심리적 갈등성을 탐색하는 것에 있다. 따라서 미술 치료사는 인간이 포함하는 본능의 이중표현과 그와 동시에 스며있는 심리학적 해석을 찾아내서 내담자가 감정적으로 또는 한걸음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미술치료란 창작 미술작품과 창작과정 후의 과정을 통해 환자의 상태와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점감시키고 개선하여 적응적 상태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미술치료의 영역으로 구분해 보면, 미술치료는 'Art therapy'라고 쓰며 예술 중 그림, 조소, 디자인, 공예, 세 등 미술의 영역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았다.

반면에 예술치료는 'Arts therapy'로 표기하며 미술치료, 음악치료, 무용·동작치료, 원예치료 등 여러 분야의 예술을 사용하는 치료를 모두를 말한다고 보았다.

미술치료의 대상을 살펴보면, 미술치료는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주로 대상이며 그 외에도 부적응이 형성된 발달장애, 위기아동, 심신장애아, 정신질환자, 주의력결핍장애 아동, 비행청소년,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 이혼(별거)부부, 약물중독자, 노인성치매, 노인양, 자아성장을 위한 일반인 등 다양한 대상으로 미술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미술과 심리의 접목 및 미술치료가 확산된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미술의학과 심리학의 전문가들이 이와 맞춰 무의식과 정신신경을 한 방법인식 수 있는 미술활동을 체계적으로 규명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미술활동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 자유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더 깊은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논문을 계속해서 내담자 유형에 따라서 치료기법이나 미술치료에 활용이 더 과학화되고 정형화될 수 있을 것이다.
2. 미술치료의 장점

미술치료를 '왜'하며 '무엇'을 제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와 견해들이 있으나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Wadeson(1980)이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술치료의 장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미술은 심상의 표현이다.

우리는 심상(image)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말이란 형태를 취하기 전에 심상으로 사고한다. 즉, '아버지'라는 말을 하기 전에 '아버지'의 심상을 떠올릴 것이다. 삶의 초기의 경험이 중요한 심상의 요소가 되며, 그 심상이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미술치료에서는 꿈이나 환상, 경험이 순수한 언어적 치료법에서처럼 말로 해석되기보다는 심상으로 그려진다. 예술매체는 중층 심상이 표출을 자극하는 즉, 일차적 과정의 매체를 자극하여 창조적 과정으로 나아가게 된다.

2) 미술은 내담자의 방어를 감소시킨다.

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방어이다. 우리는 어떤 다른 의사소통 양식보다 언어화 시키는 작업에 숙달되어 있다. 미술은 비언어적 수단이므로 통제를 적게 받는다. 예상치 않았던 작품이 그림이나 조소에서 제작될 수 있는데, 가끔 창작자의 의도와는 완전히 반대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미술치료에 가장 흥미 있는 잠재성을 준다. 예상치 않았던 인식은 가끔 내담자의 통찰, 학습, 성장을 유도하기도 한다.

3) 미술은 구체적 유형의 대상을 즉시 얻을 수 있다.

미술은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자료가 내담자로부터 생산된다. 예컨대 내담자가 만든 어떤 유형의 작품을 통해서 치료자가 내담자 사이에 하나의 다리가 놓여진다. 전형적인 내담자들의 경우는 내담자의 감정이나 사고 등이 그림이나 조소와 같은 하나의 자료로 구체화되기 때문에 연구자는 모르게 자신이 만든 작품을 보고 개인의 실존을 깨닫게 된다. 어떤 내담자는 단 한 번의 작품에서 자신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저항이 강한 사람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4) 미술은 자료의 영속성이 있어 자신을 회상할 수 있다.

미술 작품은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만든 작품을 필요할 시기에 재검토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통찰이 일어나기도 하며, 내담자가 이전에 만든 작품을 다시 보면서 당시 감정을 회상하기도 한다. 즉, 그림이나 조소가 주관적인 기억의 왜곡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담자의 작품을 통해서 치료의 과정을 한 눈으로 이해하게 되며, 치료 팀의 회의에서도 작품을 통해 내담자의 생활상황 묵도리로 들을 수 있다.

5) 미술은 공간성을 지닌다.

언어는 일차원적인 의사소통방식이다. 대체로 한 가식씩 나간다. 미술표현은 문법, 통사론, 논법 등의 언어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 즉, 본질적으로 공간적인 것에다 시간적인 요소가 없다. 미술에서는 공간 속에서의 연관선들이 발생한다. 이를테면, 우리가 가족을 소개할 때도 먼저 아버지, 어머니를 소개한연 뒤 형과 나와의 관계를 얘기하고, 그리고 형제들과 그들의 관계, 그리고 나서 이 모든 식구들을 나와의 관계를 말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미술의 공간성은 바로 경험을 복제한 것이다. 우리는 나의 가족을 말로 소개하고,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가끔씩 먼 것에서 결합과 분리, 유사성과 차이점, 감정, 특화된 속성, 가족의 생활환경 등을 표현하게 됨으로 개인과 집단의 성격을 이해하기가 쉽다.

6) 미술은 창조성과 실제적 에너지를 유발한다.

미술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개인의 실제적 에너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미술작업을 진행하고 토론하며 감상하고 정리하는 시간에는 대체로 활기가 모습을 띈다. 신체의 에너지 정도가 현저하게 상승된 것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단순한 신체적인 운동이라기보다는 '창조적 에너지'의 발산이라고 해석된다. 연구에서 역할을 맡은 배우처럼, 미술치료도 하나의 작업이라기보다는 놀이와 레크레이션과 음악과 연결이 있는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7) 미술활동은 즐거움과 흥미를 느끼게 한다.

다양한 미술매체와 활동을 통한 미술작업은 내담자에게 '해냈어! 좋았어. 재미있었어.'라는 기쁨을 맛보게 한다. 즉, 미술작업 그 자체가 즐거움과 흥미를 주어 심리적 긴장감을 통한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결론

미술치료는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많은 장점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심상의 표현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내담자의 방어를 감소시켜 보다 진솔한 자아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미술작품의 영속성과 공간성, 그리고 창조적 에너지를 통해 개인의 심리적, 정서적 성장을 촉진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술치료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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