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건강

1. 건강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건강 심리학은 건강에 대한 개념이 "질병이 없는 상태"라는 좁은 관점에서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감이 모두 포함된 포괄적 관점으로 확장됨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심리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건강 행동 개선: 음주, 흡연, 운동, 식습관, 수면 등의 건강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심리학적 원리를 적용한 치료적 개입 개발.
- 질병 예방: 질병의 예방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요인들을 발견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질병에 대한 치료적 개입 개발.
- 만성 질환 관리: 암, 심장 질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진단 및 관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삶의 질 증진 및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심리학적 개입 개발.
- 질병 예후 향상: 질병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심리적 및 행동적 요인 발견.

#2.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1) 스트레스와 스트레스원
- 스트레스: 생리적, 행동적 그리고 정서적 변화를 가져오는 다차원적 경험.
- 스트레스원인: 시험, 애인과의 이별, 실직과 같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사건.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세 가지 관점
1. 스트레스 자극 관점: 스트레스 사건에 초점을 맞춰 연구.
2. 스트레스 반응 관점: 스트레스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적, 생리적 반응을 측정.
3. 스트레스 상호작용 관점: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개인차를 연구.

2) 스트레스 측정
스트레스는 눈에 보이지 않아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스를 자극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스트레스원을 크게 세 종류로 분류합니다.

- 외상 사건: 예측 불가능한 대규모 사건으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건과 자연재해가 여기에 속합니다.
- 주요 생활 사건: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개인적 사건으로, 사회 재적응 평정 척도를 사용해 스트레스를 측정합니다.
- 일상의 골칫거리: 연인과의 다툼, 교통 체증과 같은 작은 스트레스 사건들.

3. 스트레스 반응

1) 주요 이론

(1) 투쟁 혹은 도피 반응 (Walter Cannon)
교감 신경계의 활성화로 인해 신체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반응을 준비합니다.

- 자율신경계의 활성화: 시상하부가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카테콜라민을 분비합니다.
- HPA축의 활성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이 관여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합니다. 코르티솔은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을 돕지만, 장기간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우울증 및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일반적응 증후군 (Hans Selye)
신체가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한 시도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경고 단계: 교감 신경계 활성화로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을 준비.
- 저항 단계: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고 적응하려는 단계.
- 소진 단계: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이 고갈되고 면역 기능 저하 및 질병 발생.

(3) 스트레스원에 대한 평가 (Lazarus & Folkman)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이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일차 평가: 사건이 나의 안전을 위협하는지 평가.
- 이차 평가: 본인의 대처 능력을 평가.

(4) 돌봄과 어울림 (Taylor et al.)
여성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협력과 자손 돌보기를 통해 생존 가치를 높이는 반응을 보입니다.

2)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을 관리하고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문제 중심 대처: 스트레스 원인을 직접 해결하려는 시도.
- 정서 중심 대처: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려는 행동.
- 평가 중심 대처: 상황을 다른 방법으로 평가하여 대처.

4. 스트레스와 만성 질환

1) 건강행동
- 신체활동: 체중 조절, 근력 강화, 심폐 기능 증진 등 신체적 이점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침.
- 흡연: 심혈관 질환, 암 등 만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흡연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처 전략 개발 필요.
- 수면: 수면 부족은 인지 기능 저하, 우울증, 면역 기능 저하 등 여러 문제를 유발.

2) 스트레스와 만성 질환
- 생활의 변화: 만성 질환 진단 후 치료와 생활 습관 변화 필요.
-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 통합적 치료와 심리적 개입 제공.

5.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

1) 성격
- A유형 성격: 경쟁적, 참을성 없음, 화를 잘 냄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높음.
- B유형 성격: 낙천적, 편안함.
- 낙관주의: 건강 증진 행동을 더 많이 실천하고, 실제로 더 건강함.

2) 사회적 지지
- 정의: 타인에게 얻는 물질적, 정서적 지지.
- 중요성: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건강 증진 행동을 더 많이 실천하며, 질병 발생률이 낮음.

3) 개인적 통제감
- 정의: 스스로 결과를 통제할 수 있는 개인적 신념.
- 통제 소재: 내적 통제 소재가 높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더 적게 느낌.

이와 같은 내용은 스트레스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심리학적 접근을 제공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 행동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