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이라는 말은 *psyche*와 *logos*라는 말에서 왔다. 여기서 '사이'라고 발음되는 psyche는 ‘생명의 숨결’, 즉 '영혼 또는 정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ψυχή)에서 왔으며, 이것을 대강 번역하면 (마음)이 된다.

그리고 *logos*는 모든 *-ology*와 마찬가지로 ‘학문 또는 연구’를 뜻함.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시케(psyche)*가 크로스의 벽옥과 나비의 모습을 하고 나오지. 프시케는 나중에 사랑의 신 에로스의 아내가 되어서 (로마에서는 에로스를 큐피드라고 부른다).

그리스 문자 ψ (‘psi’라고 쓰고 ‘사이’라고 발음한다)는 지금은 심리학의 국제적인 기호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심리학의 정의는 원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을 이렇게 정의하지 않는다.

정의에 대하여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진정한 심리학과 그렇지 않은 심리학을 분명히 구분지으려 한다.

그렇다면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을 어떻게 정의할까? 그러나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하나의 정의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이 제멋대로 생각나는 것을 말하기 위해 심리학이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항상 분명하지 않다.

또 다른 이유로,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현실적인 문제인지 비웃듯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마음’을 정의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심리학자들은 이런 문제를 완전히 회피해왔는데, 특히 B. F. 스키너와 J. B. 왓슨 같은 행동주의자들이 그렇다.

행동의 과학적인 분석을 위해 굳이 정신이나 마음 상태, 느낌 같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의식이나 정신 상태나 마음이니 하는 말은 절대 쓰지 않는다.)

심리학 정의 논의

따라서 실제로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몸의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해 인간의 행동에 관찰할 수 있고 측정할 수 있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일부행동주의자들의 극단적인 견해에서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는 아직도 ‘마음’이 심리학의 중심 주제로 여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실용적인 정의’는 심리학은 인간과 동물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런 정의는 사회/심리학에도 적용되는 거 아니야?

(비슷합니다. 하지만 사회학은 일반적으로 사회나 하위 문화의 광범위한 인간 집단을 연구..)

이에 반해 심리학은 사회 심리학과 마찬가지로 주로 개인이나 소규모의 인간 집단을 연구한다.

심리학과 사회학의 연구 방법 차이

심리학과 사회학은 연구 방법에서도 차이가 난다. 심리학에서는 실험을 강조하지만, 사회학에서는 대개 현실적인 이유나 윤리적인 이유에서 그런 방법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관찰과 조사를 좀더 일반적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