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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적 응급처치Ⅰ

by 레이나김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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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적 응급처치란
재난이나 외상 사건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뿐 아니라 심리적 충격을 줍니다. 재난 현장에서의 최우선 과제는 인명을 구하고, 대상자들의 기본적인 욕구(안전, 식량, 옷, 거주지 등)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대상자들이 지지 체계와 연결되도록 도우며, 재난복구 서비스를 안내하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초기 심리적 개입은 이러한 심리적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대상자들은 복합적인 심리적 반응을 경험하게 되므로 정교한 평가와 단계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초기 심리적 개입(Early Psychological Intervention: EPI)은 재난 발생 후 첫 4주 동안 제공되는 모든 종류의 심리적 개입을 의미하며,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gical First Aid: PFA)는 사건 직후 충격 단계에서 제공되는 개입을 지칭합니다.

2. 응급, 위기, 외상, 재난의 의미
심리적 응급(emergency): 개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즉시적인 위험에 처한 상태로, 즉각적이고 확고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위기(crisis): 개인이 문제에 압도되어 평형을 잃은 상태로, 즉시적인 위험은 없으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4~6주 후에 평형상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외상(trauma):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으로, 장기적으로 고통과 무력감을 느끼며, 악몽, 플래시백, 과도한 각성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재난(disaster):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건으로, 자연재해와 인간재해를 포함합니다. 재난은 즉시적인 심리적 응급 상태를 초래하며, 장기적으로 심리적 위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응급처치의 필요와 목표
심리적 안정: 재난으로 큰 충격을 받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합니다.
단기적 기능 개선: 초기 심리적 개입을 통해 잘못된 결정이나 행동을 방지하고 단기적 기능을 개선합니다.
회복 촉진: 외상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기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예방합니다.
지속적인 도움 연속: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적절한 전문가와 기관으로 연결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받도록 합니다.

심리적 응급처치와 위기상담/심리치료의 차이
| 심리적 응급처치(PFA) | 위기상담/심리치료 |
| 몇 분 내지 몇 시간 동안 제공 | 몇 주 내지 몇 달 동안 제공 |
| 제일선에 있는 조력자에 의해 제공 (전문구호요원, 경찰, 목사,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교사 등) | 상담자나 심리치료자에 의해 제공 |
| 지역사회 내, 가급적 재난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제공 | 상담소나 병원, 클리닉에서 제공 |
| 즉시적 대처를 돕는 개입: 지원, 정보 제공, 도움 자원 연결, 치사율 낮추기 | 위기를 극복하는 개입: 사건 해결, 사건의 삶 재통합 |

참고문헌
- 재난과 외상의 심리적 응급처치, 권정혜, 안현의, 최윤경, 주혜선 공저, p.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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