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

# 콜린성 두드러기

정의

두드러기는 융기된 홍반성 사행성 변연과 창백한 중심을 보이는 산재성 팽진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혈관 반응에 의해 창백한 부분과 연분홍의 경계가 명확하며 원 혹은 환의 모양을 보이는 팽진이 나타납니다. 주로 피부나 점막에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로는 상기도나 위장관에 부종이나 경련을 동반하여 복통과 호흡곤란을 보이기도 합니다. 발진은 보통 24시간 이상 지속하지 않지만 새로운 발진이 계속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드러기 중 특수한 형태의 두드러기 중 하나가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 고온에 노출, 격한 감정 후에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원인 및 증상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갑자기 들어오는 경우 등으로 인해 심부 체온이 약 1도 정도 상승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매개 물질이 피부 모세혈관과 소정맥의 투과력을 증가시키고 단백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유출되어 피부 변조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로 젊은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뜨거운 목욕으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병변은 20-30분간 지속되며 작은 홍반성 구진이나 팽진을 보이며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동반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매개 물질은 수분입니다. 수분이 피지선의 분비물과 반응하여 독성 물질을 형성하고, 독성 물질이 흡수되면서 모낭 주위의 비만 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전신적으로 발한, 복통,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지속되어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콜린성 두드러기의 진단은 발한을 유도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거나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게 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완전한 치료법은 없으며 수개월 또는 수년 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대증 요법으로 히스타민 등의 매개물의 작용을 억제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에서의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자극적인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는 습관과 하루 10분 규칙적으로 천천히 걷는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을 땀을 통해 배출시키고 면역력을 높여 피부질환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중성비누를 사용하여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1. 대한피부과학회, 두드러기의 정의와 치료. 대한피부과학회지, 2023.
2. 한국알레르기학회,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과 증상. 한국알레르기학회지, 2022.
3. 이병훈, 두드러기 치료와 관리. 서울대학교출판부, 2021.
4. 김종현, 피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고려대학교출판부, 2020.